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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발령|문 문교가 내린 장학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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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진해】16일 상오 마산여고 강당에서 열린 경상남도 교육장 및 공·사립 교장회의에서 문흥주 문교장관은 진해 도천 국민학교 교장 김상규(46)씨를 문교부 장학관으로 발탁하겠다고 갑작스레 공표 하여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문 장관은 이날 『지금 문교부 장학관 자리가 하나 비어 있는데 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운동하는 자천·타천의 인사 70여명의 이력서가 쌓여있으나 자기는 일선 국민교장 중 우수한사람을 발탁하려고 물색 중이었다』고 전제한 후 『도천 국민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의향이 계시다면...』하고 전격적인 발령을 내렸다.
김 교장은 작년 11월8일 문교부 학사 검열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지도성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날 전국 우수교 표창을 받은 자리에서 생각도 못했던 장학관 자리에 발탁된 것.
김 교장은 62년3월 도천교에 부임, 이달 말로 만 5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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