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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반모군 각지서 교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강특·동경17일AP·AFP·로이터·UPI=본사 종합】「티베트」수도 「라사」에서는 지난 12일 이래 「티베트」군관구 사령관 장국화파의 반모군과 모택동이 파견한 사단 병력사이에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벌써 수백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강특」에 들어온 보도들이 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라사」교의 「초크푸티」에서는 양군사이에 포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다. 장국화는 「라사」시에서 북으로 5「킬로」 떨어진 「마카사바」기지에서 반모군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의하면 모택동에 반대하는 중공군 사단과 「티베트」의 의용군이 장국화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로카」기지에서 남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한편 만주의 항구도시 여순에서는 최근 반모군이 친모파 학생 및 노동자 4백여명을 투옥하고 지난 8일부터 여순에 이르는 모든 철도를 차단했다고 NHK방송이 16일 밤 보도했다.
독매신문은 또17일 반모세력이 대련을 완전 장악하는 한편 친모파 4백여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요동반도의 중공군부대의 상당부분이 반모파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반모파의 세력은 이밖에 사천성 월맹 접경인 광서성 및 복건성에도 대두하여 광서성서는 오주를 장악하고 복건성서는 친모파의 반격으로 패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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