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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간장·된장·드링크제에 유해색소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5일 대한의학협회는 시중에 팔리고 있는 간장·된장·단무지등 식품과 청량음료 및 「드링크」제에 쓰이고있는 색소 중 3분의 2가 인체에 해롭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의 사용금지를 보사부 당국에 건의했다.
대한의학협회 식품 및 약품심의위원회는 작년 8월부터 4개월 동안 색소가 들어있는 각종 식품 51종을 거두어 임상실험한 결과 그중 3분의 2 가량이「황색 5호」등 식품 색소로는 사용이 금지된 부정 색소를 쓰고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현재 보사부가 식품색소 사용허가 하고 있는 것은 적색 2·3호, 황색 2·3호. 녹색 1·2·3호와 청색 1·2호 및 자색 1호등 10종류이나 일반시중에 나돌고있는 식품 중에는 황색5호가 가장 많고 그 다음 적색 1호와 청 1·동 1·자 1 등을 사용하고있다는 것이다.
「콜라」의 암갈색이나「초콜릿」등에는 적·청·황의 유독색소가 혼합되어 있는것이 많고 그 중엔 이름을 알 수 없는 값싼 공업용 우독성 색소마저 들어있다는 것이다.
특히「드링크」류의 4종 중엔 처방에 있는「리보프라빈」을 쓰고 있는 곳은 극히 드물고 반수 이상이 유독황색5호를 쓰고있음이 밝혀졌다.
대한의학협회는 이와 같은 유독성 색소는 간장·신장등에 작용, 암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장내 질환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보사부 당국은 이 건의를 검토, 독성이 밝혀지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사부가 식품 첨가물로 사용 금지한 색소는 다음과 같다.
적색 1호 「폰시유3R」 적색 4호 「폰시유SX」 적색 5호 「오일레드XO」 동색 1호 「오린지1」 등색 2호 「오린지SS」 황색 1호 「나페솔옐로S」 황색 4호 「옐로OB」 황색 5호 「타트라진」 황색 6호 「선세트옐로의F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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