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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품 비중 높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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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년부터 소비자물가통계가 한국은행으로부터 경제기획원으로 이관, 과거 서울만 대상으로 하던 것이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지수산출의 기준연도도 60년에서 65년으로 바뀌었다. 이같이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이 경제기획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전국 도매물가만 조사할 뿐 종전의 서울 소비자물가지수 조사는 폐기했으며 63년 경제기획원이 가계비조사(당시 한은 조사)를 이관해 간데 뒤이어 모든 소비 및 가계비 통계가 정부통계로 바뀐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은 60년 가격수준을 100으로 하여 음식품에 대한 가중치를 464·4, 음식품 이외 전 품목에 535·6을 두고 총 지수의 변동을 집계해왔으나 경제기획원은 65년 가격수준을 100으로 하여 음식품에 대한 가중치를 528·8, 음식품 이외 품목에 471·2를 둠으로써 음식품에 대한 가격비중을 높여 총 지수의 변동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 소비물가지수 산출은 서울만 국한했던 것을 경제기획원은 전국 31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으며 품목별 가중치는 경제기획원이 63년 이후에 조사해 온 가계비 구조를 감안하여 새로 책정한 것이다.
이처럼 음식물에 대한 가중치가 한은의 서울지구 산출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경제기획원전국지수는 음식품 가격변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한편 기타 상품가격변동에 대한 반응도가 약해졌으며 특히 피복비의 비중이 내려감으로써 피복 값 변동에 대한 총 지수의 반응도가 약해진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지난 l월중의 전국 소비자물가지수(65연=100)의 116·1이란 것. 즉 12월말보다 0·5%가 올랐으며 서울지수 117·1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었다.
새로운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 및 조사대상품목수의 대비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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