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3분의 1, 잘못된 자동차 시트에 앉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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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보호좌석의 작동과 사용에 관한 이제까지의 가장 포괄적인 연구결과에 의하면 약 3/1의 아동이 자신에 몸에 맞지 않는 좌석에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이하 현지시각) 전국 아동 안전운동(The National Safe Kids Campaign)이 발표한 '위험에 방치된 아동 탑승자: 좌석 안전장치의 사용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또한 63%의 아동들이 부스터 시트에 앉지 않고 부적합한 장치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 시트에 앉아야할 아이들은 차량 좌석 안전 장치 업체에서 '잊혀진 아이들'로 통한다. 그들은 영아나 갓난 아기들을 위한 시트에 앉기에는 너무 크고 성인들에 맞게 고안된 안전 벨트에는 너무 작은 아이들이다.

부스터 시트는 4세에서 8세 혹은 40 파운드에서 80파운드 체중의 아동들에게 맞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전국 아동 안전운동 사무부총장 헤더 폴은 "부모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연구를 통해 부모들이 아동들이 성인용 안전띠를 맬 만큼 성장하기 전까지는 안전 시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사실들
  • 33%의 아동들이 신체 크기나 연령에 맞는 안전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 14%의 아동들이 아무런 안전장치를 사용하지 않은채 차량에 탑승한다.
  • 아동 안전운동과 다른 차량 안전 단체에 따르면 아동들은 무릎이 좌석 아래로 구부려져 있는 상태에서 등이 수그러지지 않고 자동차 좌석 등받이에 곧게 닿을 수 있어야 성인용 안전 띠를 착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깨와 무릎 띠는 어깨와 상복부가 아니라 하복부 그리고 골반 부분을 가로지르면서 편안하게 맞아야 한다.

    아동 안전운동의 조사에 의하면 14%의 아동들은 안전띠도 이용하지 않은채 자동차를 탄다고 한다.

    아동이 안전띠를 착용했는지의 여부는 차량 운전자가 안전띠를 착용했는가와 깊은 관계가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아동들의 약 40%가 역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성인이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대로 된 안전 좌석을 사용하지 않거나 아예 안전띠를 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 가장 최근의 정부 통계에 의하면 좌석 적합한 안전 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아동들은 교통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세배나 오르게 되고 사고롤 사망한 아동들의 56%가 안전 벨트를 전혀 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자동차 사고로 1천7백여명의 14세 미만 아동들이 사망하며 26만5천명이 부상당한다. 자동차 사고는 14세 미만 아동들의 예기치 못한 부상이나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10개 주에서 아동 차량 탑승에 관한 법률을 채택하고 있으며 그 외 19게 주에서는 법안 제정이 임박해 있다. 7개 주에서는 소년기 아동들에게 안전 시트 이용을 의무화 할 것을 명문화 하고 있다.

    보고서와 관련하여 아동 안전 운동은 각 주에 모든 연령대의 아동들을 포함한 좀더 강력한 아동 차량 탑승법의 제정과 그 즉각적인 실행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지역 봉사자들에게 아동 좌석의 사용 필요성과 사용하지 않을시의 위험에 대해 교육할 것과 아동용 좌석을 필요한 지역사회에 배포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WASHINGTON (CNN) / 오병주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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