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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도정 지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춘천]9일 강원도는 도시행정지침 제1호를 제정했다. 부제를 「동행정 강화방안」이라고 한 이 지침에 의하면 도내 춘천 원주 강릉 속초의 4개시는 각 동의 ①현행지역별 지도담당제를 대폭 수정하여 「방문행정 지도제」로 개편하고 11일부터 실시하며 ②재건반을 2월말까지 개편, 반내 공무원 기관장 유지 등 「영향력이 있는 인사」로 명예 반장제를 두며 ③현 동 자치회나 동 개발위에서 참여의식이 저조하거나 영향력이 없는 위원을 2월말까지 대체 개편하고 ④상인조합 번영회 친목계 대동계 등 관내 자치단체조직을 면밀히 조사 파악하고 조직의 육성을 권장지원 하고 ⑤동업자 조합원과 종업원들의 단합경진대회(노래자랑 운동경기 지능「게임」등) 계획을 수립하라는 등이다.
총 2장 6절 21항으로 된 동 「행정강화방안」에 의하면 도는 또한 동장과 동 행정요원들에게 3월 상순까지 이에 따른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들의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 연초 예산에도 없는 징세 수당과 매월 1천원 기준의 여비, 동장의 판공비 3만3천원(현재 1만2천원)을 1월부터 소급해서 지급하고(재원도 추경예산에 계상) 도내 4개시 동직원을 1백35명이나 증원하여 각 동에 9명씩 배치, 동장 밑에 총무계(4명) 복지계(신설=4명)를 두어 우수한 동장이나 행정요원은 부상을 붙여 표창키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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