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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 주차장 실효 못 거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늘어나는 차량으로 붐비는 도심지 주차 난을 완화하기 위해 고층건물에는 반드시 아래층을 주차장으로 설계해야 건축허가를 하도록 규제하고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의하면 현재까지 아래층을 주차장으로 한 건축허가신청이 1건도 없을 뿐 아니라 늘어나는 차량과 차량의 대형화에 건물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차들이 보도로 밀려올라 보행자들에 불편을 주고 있다. 서울시내 차량은 모두 2만5천 여대로 작년보다 3천대가 불었을 뿐 아니라 몸집이 작은 「새나라」에 비해 큰 「코로나」대형합승들이 많이 나왔다.
서울시는 도심지의 공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권고를 하고 있으나 실효가 없어 서소문입구 소공동 일대와 종로통 등은 주차지옥을 이루고있으며 어떤 주차장은 보도를 건너질러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행인들에 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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