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청년 유망주 10인'에 20대 한인 사업가 선정

미주중앙

입력

올해의 청년 유망주 10인에 뽑힌 커피 사업가 필 한씨.

두꺼비커피 '두비스'가 떴다. 볼티모어의 유력지가 선정한 '2013 주목할 청년 10인'에 한인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볼티모어 선지는 최근 '두비스 커피'라는 브랜드로 인기를 모으는 한인사업가 필 한(27.한국명 한은석) 씨를 '2013 주목할만한 30세 이하 10인'으로 발표했다. 볼티모어 선이 2010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청년 유망주 10인엔 한씨 외에 존스홉킨스 의대의 암 연구자 아이작 킨드(29)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투수 딜란 번디(20) 현대판 노예철폐운동을 벌이는 헤일리 오스(19) 래퍼 스타즈(25) 등이 뽑혔다.

필 한씨의 두비스 커피는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있다. 커피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와 와인을 독특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식당이 밀집한 찰스 스트릿의 명소로 꼽힌다.

볼티모어 선은 "상호인 두비(Dooby)는 한씨의 한국 별명 '두꺼비'를 줄인 것으로 어렸을때 울면 꼭 두꺼비처럼 운다고 해서 어머니가 붙여준 별명"이라고 소개했다. 루서빌-티모니움에서 자란 그는 메사추세츠 웰리슬리의 밥슨 칼리지를 졸업했다. 밥슨 칼리지는 창업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사립경영대학으로 1학년 때 모든 학생들이 사업을 기획해 실행토록 하고 있다.

한씨는 전국의 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담은 고무 팔찌 제조업을 구상 4개월간 1만8500달러로 이 과목 역대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음식공급 회사에서도 실무경험을 쌓은 그는 혼자 힘으로 사업을 일구겠다며 독립 두비스 커피를 오픈하게 됐다. 그는 "두비는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다. 두비가 사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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