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스마트 선불카드 … 서비스의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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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전 세계 33개 도시 왕복 항공권을 33명에게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모델이 ‘33개 도시로의 여행’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직장인 박윤정(30·서울 서초구)씨는 퇴근을 하자마자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으로 향했다. 다음 주말,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화장품과 가방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박 씨는 “해외면세점은 할인율도 낮고 사은품도 없어 국내면세점에서 미리 쇼핑을 한다”며 “올해 초 롯데면세점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해 20%나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출국자가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면세점의 쇼핑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멤버십 제도=롯데면세점은 고객들의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더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할인 혜택, 환전 우대, 호텔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면세점은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제외된 금액으로 물건을 판매한다. 멤버십 할인까지 적용하면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상위 VIP 회원이 되면 추가 혜택을 받는다. 공항 인도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상품 인도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롯데면세점 전국 각 지점에 마련된 전용 데스크 및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선불카드 출시=롯데면세점은 멤버십 카드에 다양한 금액을 적립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가령 미화 300 달러(약 34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만원권 선불카드를 지급받았다면, 그 금액은 멤버십 카드에 적립된다. 고객은 증정데스크에서 선불카드를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할 필요도 없다. 상품구매 시 본인의 선불카드 잔액을 항상 확인할 수 있어 관리도 수월하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선불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선불카드를 최대 21만원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잠실점과 코엑스점에서는 롯데카드를 이용해 미화 2000 달러(약 210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1000 달러(약 10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21만원, 11만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소공동 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도 구매금액에 따른 선불카드 증정 행사를 연다.

 ◆창립 33주년 기념 사은행사=롯데면세점은 4월 18일까지 창립 33주년을 맞아 전 세계 33개 도시 에티하드(Etihad) 왕복 항공권을 고객 33명에게 증정한다. 단독 전자제품 특가전도 선보인다. 런던, 파리, 로마, 아테네, 뉴욕 등의 도시로 여행을 갈 수 있으며, 33 달러(약 3만원)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이면 응모 가능하다. 발표는 4월 30일.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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