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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공천경합 격화일로|실력자구 10여빼곤 3대1서 10대1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선거전초전이 시작된 전국 1백31개 지역구의 여·야 국회의원후보 공천경합은 공천공작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부터 한층 격화 각 지역구마다 여·야당의 대결상보다 더한 잡음들을 빚고 있다. 특히 오는 1월말까지 공천을 사실상 내정키로 방침을 세우고 있는 공화당의 경우 당실력자출신지역 등 10여구를 제외하고는 평균 3대1, 심한 곳은 10대1이 넘는 경합을 보이고 있으며 당외 유력인사의 포섭 및 출마고급공무원들의 원외지구당 침투로 인한 낙하산식 당개편과 그에 대한 반발 등으로 공천파동은 곳곳에서 일기시작하고 있다. 민중·신한 양당은 공천전에 승산이 없는 인사들의 대부분이 당적을 옮겨 앉았기 때문에 당내 경합상은 별로 두드러지지 않으나 야당기반이 강한 도시에서는 당중진급들이 맞서 있는 곳도 있고 평균 2대1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부>
【충주=박석종기자】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여·야당을 막론하고 당내의 공천경쟁이 차츰 표면화, 공화당은 충남·북의 경우 평균 4대1의 경합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지방의 공화당공천문제는 결과에 따라 낙천자가 불러일으킬 심상치 않은 「파동」을 안고있고 한편으로는 구자유당계를 많이 포섭하고 있기 때문에 공천분규가 확대될 경우 선거전열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양순식(6대의원)씨와 공천경쟁을 벌이던 구자유당계의 전시형씨가 지난 12월10일 자유당고문으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공화당내 구자유계세력이 동요하고 있는 논산의 경우가 충남의 대표적인 예.
충북의 경우 공화당의 안동준(6대의원)씨와 신한당의 김사만씨가 대결하고있으나 한때 김원태씨의 출마설이 돌자 구자유당계 인사들이 재빨리 「향우회」를 조직한 괴산도 그 한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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