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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각료 회담 내년 4월 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0일 장 경제기획원장관은 모든 한국의 경제적 대외문제가 이번 대한국제경제협의기구구성 및 미국·일본 등에서의 일련의 회담으로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JAL기 편으로 귀국,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파리」회담에서 한국이 차관을 받는데 주력해온 종전의 태도에서 주는 차관의 조건을 엄중히 심사해서 유리한 차관을 선택하는 위치로 바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불·이 및 구주 여러 은행이 한국투자에 열의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 중 필요한 8억3천5백만불의 장기자본재도입액 중 1억4천7백만불을 제외한 6억8천여만불이 차관의 약속 또는 확정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말하고 나머지 1억4천7백만불에 대해서도 내년 봄(3월께) IECOK회원국이 내한 협의하여 결말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ECOK가 완전히 창설되어 IBRD 안에 사무국이 설치되었으며 영국이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할 의사를 보였다고 말하고 화란 「스위스」 등 몇몇 나라도 가입의사가 표명되었다고 말했다.
【동경=이길현지사장】20일 장기영 경제기획원장관은 늦어도 4월중에 한·일 경제 각료회담을 갖기로 일본정부고위당국자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19일 좌등수상, 삼목외상, 관야포산상과 만났는데 이날 한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문제의 어업협력자금은 내년 4월중에 실효가 나타나도록 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5천만불의 원양어업협력자금의 차관조건을 상환기간 6년에서 8년으로 연장, 착수금도 15%에서 10%로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장관은 2차 년도 청구권자금실시계획은 양국 실무자들 간에 협의중이나 이 달 28일 안으로 양국정부가 최종적인 합의에 서명키로 약속되었다고 명백히 말했으나 정부가 요청중인 8천l백만불에서 7천5백만불로 규모가 줄어들 것 인지의 여행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일본정부가 E/L (수출인증)발급을 보류중인 약6천만불(9건)의 대한상업차관에 언급 ▲「나일론」공장6백40만불 ▲어망「비닐」8백20만불 ▲「캐슈밀론」공장1천9백만불 중의 일 부 ▲합성섬유원료공장 2백만불 및 ▲그밖에 1건 도합 5건은 곧 E/L발급을 재개키로 일본정부의 승낙을 얻었으며 나머지 4건에 대해서도 일본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속히 해결해 춘다는 언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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