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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으로 대세 판가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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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본사특별 취재반】「아시아」경기대회 5일째인 14일 하룻 동안 은 1, 동 2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복싱」역도 등 체급경기에서 호조를 보여 앞으로 더욱 많은 「메달」을 탈 수 있게 되었다. 「복싱」에서는 이날 「파키스탄」의 「팔마타비」선수를 2회 2분50초만에 RSC로 이긴 「라이트·헤비」의 김덕팔과 손영찬·김성은·이문웅 등 네 선수가 결승에 올라 우리나라는 11개 체급 가운데 모두 8체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에 1체급씩 벌어지는 역도 경기에서도 앞으로 각 체급마다 「메달」획득의 전망이 매우 밝다.
또한 구기에서는 탁구가 남녀단체 경기에서 모두 결승「리그」에 올랐고 농구는「이란」을 74-53으로 크게 눌러 4연승, 결승 「토너먼트」에의 진출이 거의 확실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영 육상 등 기록경기는 여전히 저조, 동「메달」하나와 4위 둘이 나오는 형편없는 성적을 보였다.

<복싱>
상위 입상식이 기대되고 있는 한국 「복싱」선수들은 14일 손영찬(플라이급) 김성은(페더급) 이문웅(라이트급) 김덕팔(라이트·헤비급) 네 선수가 모두 준결승전을 통과, 금 「메달」을 향해 결승에의 관문에 들어섰다. 이날 김덕팔 선수는 4회 대회우승자 「팔마타비」선수를 2회2분50초만에 RSC로 이겼고 손영찬 김성은 이문웅 세 선수는 모두 일본 선수를 판정으로 물리쳤다.

<배구>태국 눌러 2연승-남자결승
한국 남자배구 「팀」은 태국을 3-0「스트레이트」로 눌러 결승 「리그」에서 2연승을 차지,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

<마라톤>오늘 하오출발|마라톤 3위 목표
종합적인 국제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마라톤」경기가 15일 하오2시(한국시간 4시)「매인·스타디움」을 출발한다.
한국은 김봉래·이상훈 두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10분대를 「마크」하는 일본의 중송·군후 두 선수를 비롯, 10여명의 「마라토너」가 출전하고 있는데 한국은 3위 입상을 전망하고 있다.

<테니스>

<필드하키>인도에 석패
한국 「하키」 「팀」은 14일 강호 인도와 선전, 후반「타임·업」3분을 남기고 1-0으로 패배, 입상전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탁구>남·여 단체
14일부터 시작된 탁구남녀 단체전 예선에서 한국「팀」은 남녀 모두 3연승 전승으로 결승 「리그」에 올라갔다. 여자 「팀」은 3차전을 모두 「스트레이트」로 손쉽게 이겼으나 남자는 월남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전, 5-4로 간신히 이겼다.

<농구>4연승 결선에
한국농구 「팀」은 14일 밤「이란」 「팀」을 74-53으로 가볍게 물리쳐 B조에서 4연승, 15일 대비율빈전의 승패에 관계없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었다.

<역도>
「밴텀」급의 유인호 선수가 계체량으로 아깝게 동「메달」을 차지한데 뒤이어 14일 밤 「페더」 급의 안종철 선수는 360「킬로」를 들어 올해 「아시아」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당당 2위, 영예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경 「올림픽」「골드메달리스트」 일본의 삼택이 377.5「킬로」로 역시 「아시아」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종철 선수는 추상에서 l-0「킬로」로 대회「타이」,용상에서 l45「킬로」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택 선수는 추상에서만 「타이」기록을 냈을 뿐 인상·용상·총계에서 모두 「아시아」기록을 경신했다.

<육상>
육상은 그 어느 경기종목 보다도 부진, 14일 남자투원반에서 김한길 선수가 41.98「미터」로 6위, 김병기 선수는 8위를 차지했고 강선옥 선수는 여자높이뛰기에서 1.50「미터」로 6위에 그쳤을 뿐이다. 한편 남자 1천5백「미터」경기에서 정교모 선수가 3분57초1로 결승에 진출했고 여자 80「미터」「허들」에서는 김득실양이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1천5백m예선=①싱(인) 3분54초F ②암하찰남(일) 3분54초F ③미도세이니(이란) 3분55초3 ④정교모(한) 3분57초1
▲80mH준결승 A조=①조천립자(일) 11초2 ②왈리아(인) 11초5 ③라지마(마) 11초9 ④김득실 11초9
▲투원반=ⓛ쿠마루(인) 49.60m ②케슈미르(이란) 49.30m ⑥전한길 41.98m ⑧김병기 41.74m
▲여자주고도=①죽전진미(일) 1.60m ②라그로사스(비) 1.58m ③웨이·힝(싱가포르) 1.55m ⑥강선옥 1.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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