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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가해자 규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 3일 하오6시 반쯤 중부 충무로5가162 앞길에서 교통사고로 숨져 성모병원시체실에 11일 동안이나 방치해 있던 최경천(31·용두동75)씨의 장례식이 끝내 가해자의 외면 속에 중구 구청 주선으로 14일 하오 유가족들의 이색적인「데모」가 벌어진 가운데 치러졌다.
최씨의 처 김영자(23) 여인과 장남 명문(3)군등 유가족들은『사람을 죽이고 변호사만 선임하면 양심이냐. 법관은 우리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오』라는 등의「플래카드」를 들고 가해자의 비인도적 처사를 규탄했다.
그런데 경찰은 이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신앙촌 소속 서울자1l98호「버스」(운전사 김영철·23)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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