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점유율 높고 간혹 세션 오류 발생
올리고는 윈도 계열의 모든 운영체제를 지원하지만 윈도 98이나 Me에서는 자원(리소스) 관리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PC의 메모리가 최소 사양인 128MB일 경우 수분 안에 100% 가까이 자원을 점유해 최소한 256MB 이상의 메모리 사양을 요구했다. 256MB일 경우에도 70~90%까지 자원을 점유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또 메뉴 이동 중 페이지가 넘어갈 때 간혹 세션 오류가 생겨 프로그램을 종료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올리고 홈페이지 화면은 세 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메뉴가 있는 왼쪽 프레임과 오른쪽 프레임의 넘어가는 속도에 차이가 생기는 등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세션 오류 현상을 어느 정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선 올리고 홈페이지에서 패치를 다운받아 설치하는 수밖에 없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도 아쉬웠다. 템플릿을 바꿔주는 정도가 고작인데 이 마저도 프레임 2개, 스킨 4개로 한정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올리고 v1.0은 초보자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데 사용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 번의 인스톨과 간단한 설정 과정만 거치면 손쉽게 사이트 관리가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일반 PC 사용자가 대상인 프로그램인 만큼 윈도 98이나 Me에서의 안정성 문제나 몇 가지 버그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남는다.
게시판이나 자료실은 PC의 하드 용량이 허락하는 만큼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