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천만달러 차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산 원유처리 6만「배럴」규모로 출발할 제2정유공장의 합작투자계약이 한·미 양 업자간에 조인되었다.
7일 하오 국제「호텔」에서 호남정유대표 취인회씨와 콜텍스 대표「스톤」씨(극동담당이사)가 서명한 이 기본계약은 자본금 5백50만 불, 차관총액 4천9백50만 불 합계 5천5백만 불의 소요자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소요자금의 내용은▲공장·판매·정유소 시설을 합한 시설비가 3천5백만 불▲항만(5천 톤 급 접안) 도로·철도·용수 등 지원시설비 1천만 불 및▲운영자금 l천만 불로 되어있다. 4천9백50만 불의 차관조건은 시설 및 지원시설비 3천9백50만 불이 5년 거치 12년 상황에 연리5·25%의 무지보, 착수금이 없고 운영자금 1천만 불은 2년 거치 3년 상환에 연5·25%의 단기차관으로 하되 이 자금이 원유구매에 충당될 때는 무이자로 협약했다.
자본금 5백50만 불의 주식은 A50% B40% CD%주로 3구분, B·C주를 우선주로 미 측이 소유하고 A주식 50%를 호남정유 소유로 지분비율을 정하고 B는 공장가동 후 5년간 연20%씩 5년 동안 호남정유가 의무적으로 매입토록 강제규정을 설정했고 C주는 차관금 상환이 완료된 후 매입하도록 되어 차관금 상관과 더불어 미 측이 손을 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식배당은 연12%로 하고 기타 잉여이익금은 호남정유 8대 콜텍스 2의 비율로 분할하며 원유공급은 15년간, 콜텍스 가 80%, 20%는 호남정유의 임의구매 한도를 설정, 80%의 콜텍스 원유공급 가격을 국제시장 추이에 신축성 있게 적용토록 했다.
가격할인은「아라비안·미디움」을 기준,「배럴」당 23「센트」(유공은 16센트)이며 이사회는 반반씩 차지하되 사장은 한국 측, 부사장은 미 측이 맡고 의결은 만장일치의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제1·제2정유의 계약골자를 비교하면 별표와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