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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본사 특별취재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난 3일 「방콕」에 도착한 김현옥 서울 시장은 제6회「아시아」대회의 서울개최가 거의 확실시되자 각국대표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하면서 서울에서의 준비문제를 검토하기 시작. 김 시장은 각 경기장을 두루 돌아본 다음 『태국 정부가 훌륭히 만들었다』는 찬사를 연발하면서 귀국하는 즉시 「아시아」대회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겠다고-.

<엉터리 트레이닝복 꿰맨 것이 벌써 터져>
○…우리 나라 선수들이 입고 있는 「트레이닝」이 엉터리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망신.축구·농구 등 일부선수의 바지는 경기도 시작하기 전부터 꿰맨 곳이 터져 나가는데 본부 측에서는 선수 확정이 늦었기 때문에 빨리 만드느라고 그렇게됐다는 구차스러운 변명.

<즐거운 남자선수들 숙소 꽉 차 여 숙소로>
○…각국선수들이 속속 도착하여 선수들의 남자선수 숙사가 부족하자 대회 숙사 및 식량위원회는 5일 태국의 수영 「테니스」 육상 및 탁구선수들에게 여자선수 숙사로 옮기라고 명령. 태국 남자선수들은 짐을 옮기면서 여자 숙사에 든다고 자못 즐거운 표정.

<인니배드민턴선수「인다」양 맹장 수술>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인도네시아」 의 「배드민턴」 「스타」 「인다·메가와터」양은 4일 이곳에서 맹장수술을 받았다.

<선수 성별 검사 당연 오광섭 감독 환영>
○…제5회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각국선수단 임원들은 여자선수들을 확인하기 위한 성 검사가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단 총감독 오광섭씨는 이 조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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