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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했던 최용덕 장군 딸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경북=김상근 통신원 지급전보】지난 10월 20일 저녁 실종된 최용덕 장군의 영애 최보옥 여사(29)는 실종 38일만에 대북 동남방 2백40여 「킬로」 지점에 있는 해변가의 한 방공호에서 발견되었다. 최 여사의 처음 소식을 알게된 것은 지난 11월 28일 하오 3시 15분쯤 본 기자가 경무처에 들러 최 여사의 실종 이후 수사결과를 문의하던 중 화련 경찰서로부터 『최 여사와 비슷한 여인이 발견되었다』는 지급 전화가 걸려왔을 때였다.
경무처에서 본 기자가 직접 화련경찰서와 통화한 결과 현지 경찰서에서 보호중인 한 여인이 최 여사의 인장착의와 거의 똑같은 점에서 최 여사임이 틀림없다고 확인되었다.
특히 최 여사는 배가 부르고 앞니가 3개 빠져 있었는데 그 점도 경찰에서 보호중인 여인과 일치했다.
그러나 최 여사가 왜 가출하여 어떻게 화련에까지 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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