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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가 뽑은「순정파」 사원에서 일약 스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작년엔 신인여우의 풍작을 이루더니 금년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신인남우가 대거「스크린」에 진출하고있다.「잘있거라 일본땅」의 한성,「흑발의 청춘」의 장일구를 비롯하여 여기 소개하는 임지운·임동욱등. 과연 이들중에 누가 앞으로「청춘남우기근」을 해소시키는 주역이 될는지….
○…50만원「개런티」의 남정임 (유정) 을 뽑은 연방이 이번엔 고김래성씨의 소설 「애인」의 남주인공 임지운을 봅아 냈다. 본명은 정익현(26), 국학대학사학과를나와 고대경영대학원을 중퇴한 삼양전기사원. 임지운은 작중인물(소설가)의 이름을 그대로딴 예명이다.(이번엔「유정」때와같이 미리내건「개런티」가없다)
○…천경자 김남조 조경희 김자림씨등 6명의 여류가 5백20명의 응모자중에서 뽑아낸 임군의 인상은 한마디로 순정파.「중후하다」는말은 심사위원들의 평이고 「신성일과 김진규의 중간형」이란말은 제작자측의PR.
충북 음성태생안 임군의 키는 1「미터」75「센티」. 취미는 농구라고한다. 고교 (한성) 때 연극을 조금했다는게 무대경험의 전부. 이번 「애인」(김수용감독·색채 「시네스코」) 에서는고은아의상대역으로 신형균박노식주연등대「스타」들과공연하게되어『어깨가무겁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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