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신인여우의 풍작을 이루더니 금년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신인남우가 대거「스크린」에 진출하고있다.「잘있거라 일본땅」의 한성,「흑발의 청춘」의 장일구를 비롯하여 여기 소개하는 임지운·임동욱등. 과연 이들중에 누가 앞으로「청춘남우기근」을 해소시키는 주역이 될는지….
○…50만원「개런티」의 남정임 (유정) 을 뽑은 연방이 이번엔 고김래성씨의 소설 「애인」의 남주인공 임지운을 봅아 냈다. 본명은 정익현(26), 국학대학사학과를나와 고대경영대학원을 중퇴한 삼양전기사원. 임지운은 작중인물(소설가)의 이름을 그대로딴 예명이다.(이번엔「유정」때와같이 미리내건「개런티」가없다)
○…천경자 김남조 조경희 김자림씨등 6명의 여류가 5백20명의 응모자중에서 뽑아낸 임군의 인상은 한마디로 순정파.「중후하다」는말은 심사위원들의 평이고 「신성일과 김진규의 중간형」이란말은 제작자측의PR.
충북 음성태생안 임군의 키는 1「미터」75「센티」. 취미는 농구라고한다. 고교 (한성) 때 연극을 조금했다는게 무대경험의 전부. 이번 「애인」(김수용감독·색채 「시네스코」) 에서는고은아의상대역으로 신형균박노식주연등대「스타」들과공연하게되어『어깨가무겁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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