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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파|전방은 영하19도|서울지방 영하8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0일 이른 아침부터 낮3시까지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는데 중부이북지방에 집중적으로 함박눈이 내려 적설량은 90「밀리」가 넘었다. 올 들어 첫 함박눈이 내린 서울지방에는 95「밀리」나 쌓여 거리의 동심은 눈사람 만들기에 마냥 바빴다. 이번 눈과 함께 동장군도 엄습, 21일 새벽 서울지방은 예년보다 8·9도나 낮은 영하8·2도의 강추위로 19년만의 빠른 한파를 몰아왔다.
또한 전선고치도 적지 않은 눈이 쌓였으며 21일 상오6시 현재 대성산 적근산 백석산 대우산 등지의 수은주는 더욱 급강하, 영하19도의 맹위를 떨쳤다.
21일 중앙관상대는 이같은 갑작스러운 한파는 중국화북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1040「밀리바」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한랭, 건조한 기단이 우리 나라로 확장하여 북서계열의 바람과 지면에 덮인 눈 때문에 수은주가 급강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강추위는 이날이 고비로 차츰 날씨가 풀려 2, 3일 뒤에는 예년과 비슷한 영도로 기온은 상승하겠다고 관상대는 대다봤다.
◇전선고지의 최저기온(기온은 영하·괄호 안은 강설량mm)
▲대성산=19(60) ▲적근산=19(60) ▲백석산=19(70) ▲대우산=19(60) ▲백암산=18(35) ▲향로봉=16(150) ▲건봉산=14(20) ▲펀치볼=13(60) ▲1031고지=16(58) ▲소이산=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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