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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주파 방전이용 신조명 개발착수

중앙일보

입력

초고주파 방전을 이용해 형광물질이 없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새로운 광원(光源)에 대한 개발이 시도된다.

산업자원부는 `전통산업 정보기술(IT) 접목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정부와 민간이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투입하는 `초고주파 방전 무전극 신광원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LG전자, 태원전기산업 등 조명 관련기업과 대학이 참여, 2004년까지 100W, 300W급 신광원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신광원은 형광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조명분야 에너지사용량의 20%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오랜 수명과 고효율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300W급의 경우 세계 최초의 상용화를 통해 세계 조명시장의 10% 가량을 점유, 80억달러 규모의 수출도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경감효과가 연간 7천억원에 달하고 형광등에 비해유지보수비도 95%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만성 무역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조명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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