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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인승 우주계획에 대단원|제미니12호 장도에 오늘새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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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케이프케네디11일AP·AFP·UPI·로이터=본사종합】미국의 2인승 우주선「제미니」12호는 우주비행사「제임즈·러블」과 「에드윈·앨드린」을 태우고 한국시간 12일새벽5시46분 「케이프케네디」 우주공항에서 발사되어 4일간의 지구주위궤도비행에 들어갔다. 「제미니」12호는 미국의 달정복계획 제2단계인 2인승 「제미니」 계획의 대단원을 이루고 제3단계인 3인승 「아폴로」계획에 「바통」을 넘겨주는 중대한 임무를 띠고있다. 두우주비행사들은 궤도3회전때인 12일상오10시 (한국시간) 「제미니」 12호 「캡슐」을 「아제나」 표적위성에 성공적으로 결합시켰다. 『우리는 「도킹」을 했다』는 첫보고가 지상관제소에 입수됐다. 이로써 「제미니」 계획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4일간의 우주곡예의 첫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인도양상공에 이르렀을때 두우주인은 시속2만8천1백63「킬로」의 속력으로 어둠에서 햇볕속으로 날쌔게 빠져나와, 마치 밥을쫓는두사냥꾼처럼 초속8「킬로」와 추격전을 3시간이나 벌인끝에 「아제나」 위성과 「랑데부」하는데 성공했다.
「제미니」12호는 「도킹」직후 「아제나」 「로키트」 에서 풀려나왔다고 보도됐다. 이는 「아제나」에 달려있는 1만6천 「파운드」의 주추진「로키트」에 고장이 생겼기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우주인들은 앞으로 몇시간동안 여러차례 「도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두우주인은 한때 지구에 너무 가까이 접근했기 때문에 지상본부와의 연락이 끊겨 추적요원들을 놀라케 했으나 첫궤도를 4분의3정도 비행했을때 지상과와 연락을 재개, 모든 지시를 받고 『만사가 순조릅다』고 보고해왔다.
「제미니」12호의 두우주비행사는 4일간의 궤도비행에서 자기네보다 1시간38분전에 발사된 표적위성 「아제나」 「로키트」 와의 「랑데부」와 「도킹」(결합), 우주비행사 「앨드린」의 두차례에 걸친 우주유영 우주직립및 일식광경사진촬영등 총58회전 94시간37분의 금년들어 최장의 우주비행을마치고 한국시간16일새벽4시16분 「버뮤다」도 남방 대서양상에 착수한다.
두차례나 연기된 「제미니」12호의 이날 발사는 완전 무결했다. 「제미니」12호가 시도할 실험가운데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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