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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파동·통화증발등 겹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0월이후의 연탄파동과 양복값 25%인상이 소비자물가를 자극, 서울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 연말대비, 16·8%나 급등했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10월25일 현재 서울소비자물가지수는 241·8%(60=100)로써 9월말보다 0·6%가 올라 지난 연말에 비해 16·8%가 상승했으며 도매물가지수는 10월중에 1·6%가 내린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연말대비 8·8%가 올랐다.
특히 소비자물가중 광열비는 10월중에 10·1%가 올라 지난 연말대비 24·8%가 뛰었고 피복은 10월중에 7·6%가 올라 연말대비 14.9%가 급등, 최근 소채류를 비롯한 일부 음식품류의 하락으로도 총지수의 상승을 막지못했다.
한은을 비롯한 경제계의 물가관계자들은 이러한 물가추세에 급증하고있는 통화량이 가세, 연간물가상승율을 10%이내로 억제하려는 정부의 안정정책이 큰 난관을 겪게될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은 최근의 물가추이가 극히 불안정한 상태에 들어가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기만하다고 못박고 연말과 월동을 앞두고 급작스런 「인플레」를 겪기 쉽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관계자들은 연탄파동에이어 석탄으로 집중된 수송력때문에 기타 주요물자의 수송난이 불가피하여 전반적인 물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월동을 앞두고 더욱 클것으로 우려하는 한편 정부관계부처간의 엇갈리는 물가대책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 연말에 예상되는 구매력증가도 이 물가불안에 가세하면 물가전망은 더욱 어두워질것이라고 전제한 관계부처간의 긴밀한 협조로 물가대책을 시급히 세워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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