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얼굴에「행복」써있소|워커힐「리셉션」스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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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재야거물에 여배우까지l>
○…「존슨」대통령내외주재로「워커힐」「코스모스·라운지」에서열린 1일밤의「리셉션」에는 국내인사약l천명,주한미국인및 외국인4백여명등 1천4백여명이모여 대성황.
모두 부부동반으로「리셉션」에 참석한 이날귀빈가운데는 삼부요인을 비롯하여 야당쪽에서도 박순천여사·유진오 민중당대통령후보·허정·장택상·이상철씨등의모습이보였고 백낙준·최두선·노기남대주교·재계에서도 김성곤·정재호·박흥식씨 그리고 여배우 최은희양도 참석하여 각계각층을 총망라한느낌.

<「리셉션」에정전도>
○…이날「리셉션」진행중약1분간 정전되어 잠싯동안 참석자들을 당황케하기도 했으나 이자리에서「존슨」대통령은 한국여기자들과 환담,『기분이어떠냐』고묻자「내얼굴에 행복하다고 쓰여있지 않습니까?오늘낮「헬러콥터」를 타고새로이름붙인「존슨동산」을넘을때 정말 감격스러웠읍니다』고 흐뭇한표정-.
한국기자들이 기자회견을갖고싶어한다고 말하자 그는『한국의 도시와 농촌을돌아다니며 많은 이야기를했는데 그게다 기사아닙니까? 그걸 쓰지않았나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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