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분석가 90%, 3월말 침체 종료 전망

중앙일보

입력

절반이 넘는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이 지난해 3월에 시작된 미국 경제침체가 다음달말에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경제조사기업인 블루 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에 따르면 그리고 대부분의 나머지 경제분석가들도 침체가 오는 3월말에는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 전체적으로 52명의 분석가 중 91%가 현재의 침체가 진입 만 1년이 되는 오는 3월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 분석가는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강한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에 불과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3.4% 정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크게 엇갈려 절반은 인하를, 나머지는 현 수준 유지를 점쳤다.

그러나 올해 연말에는 연방기금금리가 현재의 연 1.75%에서 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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