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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U CEO 모임 출범 예정

중앙일보

입력

이르면 올 상반기 내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경제인 모임이 출범한다.

11일 주한EU상공회의소(EUCCK)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두 경제단체는 올해 안에 한국-EU 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의 협의체기구인 '한-EU CEO포럼'(가칭)을 발족할 방침이다.

두 단체는 CEO포럼을 통해 정례적으로 한.EU 양측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첫 포럼은 우리나라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EUCCK 지동훈 이사는 "EU지역 내 주요 그룹의 회장급 이상 경영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주한 EU회원국 대사관과 주요 회원사들을 접촉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은 양측에서 각각 5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과도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는 것.

전경련 구주협력팀 관계자도 "유럽 기업인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 한.일 월드컵 행사기간에 첫 포럼 개최가 가능하도록 현재 주한EU상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U의 국내 투자 규모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유로화도 공식 출범하는 등 어느 때보다 양국간 기업인의 협력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표재용 기자 pjyg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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