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에 해양과학관 건립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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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해운.수산.항만 등 바다 관련 전 분야에 걸친 역사탐구 및 현장체험 공간인 인천해양과학관(가칭 오션피아)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1천억원을 투입, 인천시 월미도 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소유 땅 4만9천500여㎡에 연면적 1만8천여㎡ 규모의 해양탐구관을 건립, 2007년께 개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한 뒤, 2003∼2004년 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2005∼2007년 시설 공사, 운영시스템 구축 및 전시물 제작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양탐구관에는 범선.유람선 등 각종 선박 모형, 남.북극 기지 모형, 미래 해양 도시 전경 등이 전시되며 바닷물을 이용한 천연수족관, 조망타워 시설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자원 탐사술.항해술.어로기술 변천사 전시관과, 해전(海戰) 시뮬레이션 체험관 등을 갖춰 진취적 해양사상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 바다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은 전무한 형편이어서 해양탐구관 건립이 시급하다"며 "인천해양과학관은 인천공항, 인천항 등과 인접한 지리적 잇점도 지니고 있어 연 관광객 3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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