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원 있으나마나|전국서 60%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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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 98개 대학의 2·3·4학년 재학생 총수가 10월현재 정원(8만1천4백22명)의 약 60%인 4만8천4백37명이나 초과된 사실이 19일 문교부국정 감사결과 밝혀졌다. 이로써 전국대학생 총수는 올해의 신입생 3만4천3백46명을 합쳐 16만4천2백5명(총정원=11만5천9백67명)이 된다. 2·3·4학년 재학생의 정원 초과 내용을 보면 재수가 2천9백81명, 복학 6천7백65명, 순 초과가 3만8천6백91명으로 되어있는데 이 숫자는 학사 등록제 실시 이전의 제적학생과 제 대학생이 복학하게 되면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올해 신입생의 경우 정원이 3만4천5백45명인데 비해 관보에 실린 학생수는 3만4천3백46명으로 오히려 1백99명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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