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호가상승ㆍ투자문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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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올랐습니다. 강남구 개포주공과 강동구 둔촌주공을 필두로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이 껴 있어 오름세가 크진 않았지만 문의도 꾸준하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 대부분 중개업소들의 설명입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7% 올랐습니다. 서울은 0.09%, 강남권은 0.09% 올랐습니다.

주요 지역으로는 강동구(0.18%), 송파구(0.17%), 강남구(0.11%)가 올랐고 서초구(-0.02%)와 영등포구(-0.08%)는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이 꾸준히 오름세입니다. 35㎡형은 750만원 오른 5억3500만~5억6000만원입니다.

"거래는 없지만 계속 호가가 오른다"고 개포동 라인공인(02-573-3003) 관계자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호가가 올랐습니다. 문의가 꾸준하고 거래가 되자 매물이 들어가고 호가는 오르는 중이라고 가락동 한마음공인(02-430-8200) 관계자는 전합니다.

가락시영1차 44㎡형은 500만원 오른 4억7000만~4억8000만원이고 49㎡형은 250만원 오른 5억2000만~5억3000만원입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시세가 이번 주도 오름세입니다. 몇 주전 종상향이 이뤄지면서 호가 상승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둔촌주공1단지 58㎡형은 500만원 오른 5억5000만~5억8000만원입니다. 둔촌동 선경공인(02-474-3400) 관계자는 "거래는 잘 안되지만 호가는 오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도 시세가 올랐습니다. 52㎡형은 250만원 오른 4억6000만~4억7500만원입니다.

고덕동 가로등공인(02-481-3000)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거래된 것은 없으나 문의는 있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미주 92㎡형은 시세가 내렸습니다. 구역지정단계로 재건축 사업진행이 미미합니다. 500만원 내린 3억500만~3억3000만원선.

서초구는 방배동 삼익 재건축 단지가 지난주에 이어 또 하락했습니다. 165㎡형은 500만원 내린 10억7500만~12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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