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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경보|치사율 낮아도 전파율 높은 「엘토르」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사부는 10일 전국에 「콜레라」 침입주의보를 내리고 비상방역태세에 들어갔다. 보사부 당국자는 최근에 인력교류가 빈번해진 월남에는 지금도 「콜레라」가 만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파월 부대의 병력교체시작으로「콜레라」에 대한 침입가능성이 짙어지고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월남에서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는 「엘토르」형으로 치사율은 낮은 편이지만 전파율이 높다고 지적, 보사부의 방역방책에 협조를 요망하고 있다.
보사부는 특히 「콜레라」가 조기 발견되면 95% 이상이 완치될 수 있으나 3∼4일이 지나면 60% 이상이 사망한다고 경고, 올해에는 환자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일반의 빠른 신고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64연도에 우리나라에는 4백14명의 「콜레라」 환자가 생겨 그중 36명이 사망했는데 보사부는 앞서 파월 귀국장병 중에 「콜레라」 보균자가 있는 듯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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