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임윤택, 아내·딸 두고 결국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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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우승자 울랄라세션 임윤택이 사망했다.

임윤택은 11일 오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빈소는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임윤택은 2011년 11월 Mnet '슈퍼스타K3' 우승 당시부터 투병 사실을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월에 열린 '2013년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도 평소보다 살이 부쩍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걱정시켰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해오던 치료제를 바꿔서 몸무게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최근에는 펍 레스토랑 '빅스트릿' 광고 촬영에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광고 기획사 관계자는 "1월 말에 촬영된 스틸 컷인데 멤버들 모두가 참석하기로 계약이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임윤택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소속사 측에서 먼저 양해를 구했고 광고주 측에서 동의해 자연스럽게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임윤택은 지난해 8월 세 살 연하 이혜림씨와 결혼을 했다. 결혼 2개월 만에는 기적적으로 아빠가 돼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 임윤택은 "너무 감격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아이를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더군요,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아이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나에게 이런 기적같은 일이 생기다니 놀랍기만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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