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껑충-올 들어 최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오랜 장마로 28일 쌀값이 한가마 (80킬로들이)에 올해 들어 가장 비싼 3천7백원 (도매)으로 뛰어 올라 지난 26일보다 가마당 1백원이 올랐다.
쌀값이 고개를 들게 된 것은 산지 쌀값이 한가마에 3천3백원 선에서 2, 3일 사이에 2백 원이나 오른 3천5백원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인데 서울 용산역두의 쌀 입하량도 상대적으로 줄어 작년 이맘 때 하루평균 7천 내지 8천 가마씩 입하되던 쌀이 지난 26일 2천 가마, 27일은 5백 가마 그리고 28일엔 3천4백 가마가 입하되었다.
지난 26일과 27일에는 정부조절미의 한사람 앞 판매량을 제한했기 때문에 일부 상인들은 정부조절미 방출 가격인 한 가마 3천3백50원에다 3백원씩의 「프리미엄」을 붙여 팔기까지 했다.
그런데 서울 쌀값이 한가마 3천7백원인데 비해 부산은 3천6백원, 광주 (호남미) 3천5백원, 대구 3천6백원 그리고 대전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3천8백50원으로 각각 거래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