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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에 첫 이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중미「온두라스」로 농업이민 50가구가 올 해안에 떠나게 되었다.
해외개발공사는 27일 우리 정부를 통해 「온두라스」정부와 우선 농업이민 50가구를 시험적으로 보내고 그 실태를 보아 대량이민을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맥시코」주재 우리대사관을 통해 세부적인 타협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는 이번 이민이 과거의 무계획성과 사후관리의 미비 등으로 난맥을 이루어 온데 비해 이번에는 농업고교이상 졸업자로서 스스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을 주로 뽑을 것이라 한다. ▲「온두라스」란나라=중미의 중앙부에 위치, 북은 「카리브」해, 「니카라구아」「구아테말라」「엘살바도르」등에 접해 있다.
기후는 해안 쪽은 평지로 고온이지만 산악지대는 온난하다. 면적은 11만2천88평방「킬로」로 우리나라의 반정도. 인구는 2백16만3천(65년 유엔통계). 전 인구의 91%가 「인디오」와 백인의 혼혈「인디오」 6% 흑인 2% 백인 1%, 국어는 「스페인」어를 쓴다. 종교는 자유이지만 대부분이 「가톨릭」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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