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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쾌청 야…햇볕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오래간만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햇볕을 우러러 보게 됐다. 맑은 햇살이 27일 아침 창가로 스며들 때 저마다 문을 활짝 열고 파란하늘을 안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7월초부터 한반도에 상륙, 보름동안 중부지방에 머무르며 26년대의 폭우를 퍼부어 곳곳에 뼈아픈 상처를 냈던 강우전선은 27일 멀리 압록강 쪽으로 올라가 눈부신 햇살이 마음속 구름마저 걷어갔다.
27일 중앙관상대는 우리나라 전역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내에 들어가 전국적으로 맑으며 중부지방은 때때로 소나기가 예상되는 본격적인 삼복더위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장마는 일단 끝났다고 밝혔다.
지루한 장마에 갇혀있던 시민들은 맑은 햇살에 눅직눅직한 이부자리며 옷가지를 말리느라 바쁘고 호우로 부서진 잡손질하기에 땀을 뺐다.
기온은 급격히 상승하여 섭씨 30도를 넘을 것이 예상된다는 관상대의 예보인데 장마 뒤의 뒤치다꺼리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폭풍주의보 해제=27일 상오 6시를 기해 서해중부해상에 내렸던 폭풍주의보를 해제.
호우주의보로 대치=25일 상오 3시에 발표한 경기·강원내륙의 호우경보는 27일 사오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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