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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예약에 비밀 암호로 연락…더 은밀해진 '성매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예약은 필수? 가족들과 함께 가는 식당 예약이 아니다. 오피스텔 성매매 얘기다. 갈수록 진화하는 성매매를 JTBC에서 보도했다.

부산 부전동의 한 오피스텔.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머! 누구야? 뭐야?) 움직이지마! 움직이지마!]

침대에선 다 쓴 피임도구가 발견됐다.

[단속경찰 : 성매매 관련해서 현행범 체포합니다.]

비슷한 시각 전포동에서는 키스방이 한 단계 더 진화한 유사 성행위 업소가 적발됐다. 성매매 기록이 빼곡한 일지는 압수됐다.

[립카페 종업원 :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잘 될 때는 (하루) 20만원, (남자손님은) 8명….]

오피스텔 일곱 군데를 얻어 놓고 인터넷 예약을 받아 성매매를 알선한 김 모 씨 등 3명이 구속됐다. 이들이 운영한 인터넷 성인카페에는 실제 성매매 여성들의 반라사진이 올라와 있다.

남성회원들은 이 중에 마음에 드는 여성을 지명해 댓글을 남기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여대생 등이 포함된 성매매 여성은 모두 50명이다.

[이완섭/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사 : 업주들은 여자들이 괜찮아야 손님들이 오니까….]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암호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다.

[서정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이용한 사람만 400명 이상이 되는 걸로 확인됐고 부당이익금은 1억 이상 되는 걸로….]

경찰은 인터넷 예약을 통한 성매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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