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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어종 어획부진으로 가격 대폭 상승

중앙일보

입력

올해 대중적인 어종의 어획이 부진해 부산시민들은 생선구입에 작년보다 30%이상 생활비를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위판된 생선은 총 25만5천250t에 금액은 2천600억1천600만원으로 작년동기보다 물량은 4.3% 늘고 금액은 4.8% 줄었다.

이에따라 kg당 단가는 1천19원으로 작년(1천116원)에 비해 8.7%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전체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고등어(12만2천489t)가 작년보다 49% 어획량이 늘어 가격이 평균 1천244원에서 952원으로 23%나 하락한데 따른 것이고 다른 어종은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다.

정어리의 경우 올해 위판물량(121t)이 작년(1천833t)의 7%에 불과해 가격이 평균 394원에서 851원으로 116%나 올랐고 강달이(1천401t)도 물량이 60%나 줄어 위판가격이 28%(440원→563원) 올랐다.

참조기(1천273t)와 갈치(3만3천595t)는 각각 물량이 작년보다 75%와 12% 줄어드는 바람에 가격이 30%(3천991원→5천196원)와 20%(944원→1천137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병어(2천220t)는 물량이 17% 줄고 가격은 24%(2천997원→3천705원) 올랐다.

삼치(1만1천246t)는 위판량이 작년보다 8% 늘어 가격(1천438원→1천427원)이 작년괴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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