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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앗은 금요의 호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하루종일 2백26·3「밀리」의 폭우가 쏟아진 15일 서울거리는 거의 물바다가 되어 각종 차량이 움직이질 못했으며 하수구가 막혀 골목골목은 물벼락을 맞는가 하면 모두 2백30개소의 각가지 공사때문에 미아리·수유리 방면과 영천 등 주요 간선도로가 막혀 퇴근길의 시민들은 폭우 속을 걸어야했다.
15일낮 한때는 광화문·동대문 등의 지하도 공사장에 물이쏠려 이길은 하오3시께부터 하오9시께까지 거의 7시간동안 완전히 자동차 운행이 중지되었다.
또한 곳곳에서 축대가 무너져 목숨을 앗아갔으며 하수구가 막혀 튀어나오는 탁류로 여러곳의 주택가는 물벼락을 맞아 길 한복판을 파서 배수로를 만들자 저지대의 주택가에 물이쏠려 침수되는 등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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