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개 종목 백44명을 파견|8월6일 청삼등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제1회 한·일 남녀 고교 교환경기는 오는 8월6일부터 일본 청삼현을 중심으로 동경등지에서 축구(남자) 농구(남·녀) 배구(남·녀) 탁구(남·녀)「하키」 (남자)「테니스」남·녀)「배드민턴」(여자) 등 7종목 교환경기에 합의했다.
대한체육회 김종렬 전무이사와 일본체육회 섭외이사 전 전풍씨는 14일 상오10시부터 「뉴·코리아」에서 장시간의 협의 끝에 이7개 종목을 일본대표「팀」및 청삼 선발「팀」 과 두 차례의 교환경기를 갖는데 합의를 보았다.
이 대회에 파견할 한국선수단은 연식정구 포함8종목에 임원·선수를 합해1백44명(연식정구포함) 으로 결정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 종목결정에 가장문제가 되었던 육상은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것 을 일본측이 완강히 거부하면서8월1일부터 청삼에서 거행되는 전 일본 학생 선수권대회에 별도로 출전할 것을 제의, 결국 이번 대회에서 제외되었고 수영 역시 한국의 수준이 일본에 비해 너무 뒤떨어진 관계로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해 한국측으로서는 교환경기의 핵심을 잃은 듯한 감이 있다 .
그밖에 연식정구는 여자「하키」가 빠지는 대신 추가할 것을 한국 측이 제의했으나 결점을 짓지 못하고 전 전씨가 귀국하는 즉시 일본 연식 정구연맹과 합의하여 회답을 보내기로했는데 이번 대회에 추가 될 공산이 크다. 경기는 7개각종목에 전 일본선발「팁] 및 청삼 선발「팀」과 공식대전을 갖는 이외에 각 종목 별로 한·일 양국연맹이 임의로 타협하여 지방 순회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도록 신축성을 지니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