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부진 56위, 호주 배들리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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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가 이틀 연속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는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래골프장(파70.6천4백25m)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백5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41위로 추락한 최경주는 중간 합계 이븐파 2백10타로 컷오프를 통과한 77명의 선수 중 공동 56위로 밀렸다.

올해부터 PGA 투어에 나선 호주의 신예 애런 배들리(22)는 5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5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서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선 배들리는 전반 9홀에서만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 2라운드에서 최경주와 한조로 플레이한 어니 엘스는 4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2위로 도약,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전날과 달리 평균 2백87m의 장타를 날리며 모험을 걸었다. 그러나 거리는 멀리 나갔지만 절반만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러프에서 미스샷이 많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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