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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파월 선행조건 이행|만족할만한 결론 얻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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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주=이태교·문홍기자】박 대통령은 4일하오 방미중인 김성은 국방장관으로부터「맥나마라」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국군장비의 현대화, 한·미·월 삼각경협등 한국군 월남증파선행 조건으로 한·미간에 합의된 14개항을 조속히 이행하는 문제에 관해 만족할만한 결론을 얻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신범식 청와대대변인이 5일 아침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민충식 대일 청구권구매사절단장으로부터 동·화차구입에 대한보고도 받았는데 청구권자금으로 들어오는 동·화차가 일본 현지에서 납품되는 가격보다 더 싼값으로 구입하게 됐다는데 대해 만족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또 서울에서 전주로 오는 철도연변시찰 소감으로 평택지구의 모내기실적이 좋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논물이 넘쳐흘러 농민들의 일손이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내기에 학생이나 군인을 동원하지 말라고 아울러 지시했으며 서울역에서 노량진·영등포에 이르는 철도연변의「바라크」고옥 등 낡고 헌 건물들을 철거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세우도록 엄 내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제에서 열린 전천후 농업용수원개발사업 월촌지구 준공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5일하오 동 차편, 부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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