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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獨 · 아일랜드· 파라과이 한조땐 中 월드컵 16강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독일·아일랜드·파라과이와 한 조에 속하면 16강도 가능하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16강 진출을 위한 최상의 조합으로 독일·아일랜드·파라과이를 꼽았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27일 중국 축구전문주간지 티탄저우바오(體壇周報)와 가진 인터뷰에서 "12월 1일 부산에서 열리는 조 추첨 결과 이들과 한 조에 속한다면 16강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유럽의 2개 팀과 한 조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유럽의 2류팀을 만나는 것이 아프리카나 미주지역의 2개 팀과 한 조에 속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아프리카팀은 체격과 스피드,미주팀은 기술과 조직력이 뛰어난 반면 아일랜드와 같은 유럽의 2류팀은 기술이 뛰어나지 않을 뿐더러 킥 앤드 러시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톱시드 배정이 예정돼 있는 독일에 대해 "예전의 독일이 아니다.중국에 승산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파라과이는 남미팀 중에서 기술과 전체 전력이 비교적 약하며 과거에 내가 대부분 이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 강호들과 비교할 때 중국이 기술과 정신적 면에서 떨어질뿐 전술과 체격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 대비, 내년 3~5월에 5~7차례 평가전을 갖는 등 일정을 확정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7일 내년 3,4월에 국내에서 몇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5월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세차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4일 사이타마에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는 일본은 유럽원정에서 돌아오는 대로 5월 20일부터 이와타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마무리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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