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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공 80명 개스중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 24일 상오 9시4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50 부산 방직공업사 공장 안에서 용접공 박덕용(30)씨가 접기산소통 마개를 따는 순간 유독성 「프로링·개스」가 폭발, 분출되면서 작업 중이던 박정자(29)씨 등 80명이 중독 질식, 동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분산 가료 중이나 그중 8명은 중태이다.
도로변에 가까운 이 공장의 「개스」 폭발은 공자에서 1백「미터」 거리 안에 있는 가로수 잎새마저 흑갈색으로 시들어버렸다. 경찰은 사장 이원갑(64)씨와 산소취급책임자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사고원인은 용접공 박씨가 평소 외상거래를 해오던 산소공장(회사명 불상)에서 「프로링·개스」를 산소를 잘못 알고 가져온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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