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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도 없는 구상에 들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부산간 고속도로의 구상은 근래에 없던 건설부의 기발한 「아이디어」-그러나 알고보니 2차 5개년계획 후반기에나 가야 계획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전도 요원한 구상. 기자회견 자료로 제시한 고속도로의 예산액은 3백20억여원. 이 예산액의 산출근거와 재원에 대한 질문에 『확정된 예산액이 아닙니다. 소요예산액을 대강 산출해본 것이지 일을 시작해보면 3백억이 될지 4백억이 될지 누가 압니까? 재원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읍니다. 될 수 있는대로 차관을 얻으려고 노력하겠읍니다만』….
구체적인 계획과 실현시기 등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기대는 이래서 어이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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