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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찌르고 자살 | 생활고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춘천] 지난 30일 하오 9시쯤 시내 근화동 1구 69에 사는 김희주(40·육군 중위 제대·고철주이)씨는 생활고를 비관, 술에 만취해 집에 들어와 아내 최숙자(30)씨와 현균(9) 현식(6) 두 아들에게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우리 모두 죽어버리자]고 식칼로 부인의 왼쪽 무릎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이 때 부인 최씨가 집밖으로 뛰쳐나와 고함치는 바람에 일가몰살 기도에 실패하자 김씨는 방안에서 선 반(높이 1·2미터)다리에 군용 [벨트] 끈으로 목을 매어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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