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 전설’ 미셸 콴 웨딩마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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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의 전설 미셸 콴(32·오른쪽)이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군법무관 클레이 펠(31·왼쪽)과 20일(현지시간)결혼했다고 지역 언론 ‘프로비던스 저널’이 전했다. 콴은 2006년 은퇴한 뒤 현재 미 국무부 공공정책 특사로 활동 중이다. 현역 시절 5차례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콴은 미국 국내대회를 포함해 모두 4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편 펠은 미 해안경비대 소속 군법무관(중위)으로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팀에서 일하고 있다. 36년간 미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클레이본 펠(1918~2009)의 손자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처음 만나 같은 해 9월에 약혼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시의 한 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링컨 채피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부부를 비롯해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콴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머라이어 캐리, 빅토리아 베컴 등의 결혼식 의상을 제작한 베라 왕의 작품이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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