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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 모자라 출전 놓칠우려 |실의의 장창선·김익종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오는 6월9일 부터 미국「오하이오」주「도레토」시에서 열리는 「아마·레슬링」세계 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뽑힌 두 선수가 여비가 모자라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게 될것같다.
실의에 찬 두 선수는 한국의「호프」장창선(인천시 신흥동1가 30)군과 김익종(24·전주출신)군.
세계「아마·레슬러」들의 영예를 판가름하고 이대회 주최측은 선수들의 체류기간중의 경비만을 부담하고 왕복여비 1천1백여「달러」는 선수가 물어야되는데 대한「레슬링」협회에서는 그 절반밖에 두담을 못한다는 것.
결국 이 두선수는 6백여「달러」의 돈이 모자라 모처럼의 기회에 아까운 기량을 썩힐것 같아 그들을 아끼는 스승과 선배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장군과 김군은 둘다 행상바구니 장사를 하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근근 살아가고 있는 딱한 형편이다. 【인천·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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