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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관리인 괴한에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부산】13일 밤 10시 30분쯤 부산진구 용호동 천주교 공동묘지 앞길에서 천주교 묘지관리인 김창걸(43·용호동 1통 2반) 씨와 북부경찰서 제7초소 근무 윤명수(33) 순경이 정체를 알 수 없는 29세 가량된 청년에게 예리한 칼에 찔려 김 씨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윤 순경은 중상을 입고 시립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나 생명이 위독.
이 날 밤 윤 순경은 이 묘지 앞 초소에서 근무 중 묘지관리인 김 씨로부터 『거동이 수상한 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용의자를 초소로 연행, 조사중 초소 앞을 지나가는 또 다른 괴한 1명을 불심 검문하려 하자 괴한은 도망쳐 윤 순경이 동 괴한을 약 2백 「미터」 추격 끝에 검거하려는 순간 괴청년은 소재 했던 칼로 윤 순경의 옆구리와 우측 팔 등 3개 처를 찌르고 계속해서 이를 말리려던 묘지관리인 김 씨의 하복부를 찔러 현장에서 즉사시키고 도주했다는 것. 관할 북부경찰은 A선 비상경계망을 펴고 범인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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