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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후보 실현에 한 가닥 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한당의 주류인 윤보선 총재 세력은 야당 단일 후보 문제를 처음부터 포기하고 있으나 비주류는 정 반대되는 태도. 신한당내 민주구의 이재형 씨 등은 지난 4월 조국수호협의회의 예비역장성단에 야당단일 후보를 실현하자면 ①민중당이나 신한당과 관계없는 인사들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②이 협의체가 중립적 입장에서 후보자를 추대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 이 과업을 예비역장성단이 맡고 나서라고 종용했다는 것.
예비역장성단 11인 회의는 이 문제를 협의했으나 11인이 친 민중과 친 신한파로 엇갈려 있어 의견을 통일시키지 못하고 결국 친 민중당파가 민중당과의 선합류 교섭에 깊이 빠져 버린 것.
윤보선 총재는 주말 이재형 씨를 자택으로 방문, 단일후보 포기를 권유했으나 아직 단일후보를 위한 당외 기구안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민중당의 일부 지도층도 전당대회가 끝나면 고려해 볼 만한 안이라고 한 가닥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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