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도 뚝뚝…이번주 개포 2000만원 하락

조인스랜드

입력

[이혜승기자]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전혀 안되자 급한 매도자들이 추가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인수위에서 취득세 연장을 1월1일부터 소급해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반응은 차갑습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전문 중개업소들은 세금감면보다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내렸습니다. 서울은 0.14%, 경기는 0.08%, 강남권은 0.17%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매수세가 전혀 없습니다.

개포동 시영 42㎡형 시세가 일주일 새 2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원선입니다.

개포동 개포공인(02-573-1300)) 관계자는 "급매물도 거래가 어렵다"며 "취득세 영향도 거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개포동 주공2단지도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53㎡형은 250만원 내린 6억6500만~7억3500만원선입니다.

삼성동 홍실 104㎡형도 매수세가 없어 시세가 하락했네요. 일주일 새 3000만원 내린 8억2000만~9억2500만원입니다.

서초구는 별다른 재건축 진행사항은 없는 대형 주택형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했습니다. 방배동 삼익 165㎡형은 1000만원 내린 10억8500만~12억1000마원이고 경남 177㎡형은 1000만원 내린 10억8500만~11억6500만원선입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 단지들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연 초인 데다 취득세 문제 때문인지 찾는 사람미 더 뜸하다"고 고덕동 동서울부동산(02-3426-8949)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9㎡형은 500만원 내린 4억2500만~4억4500만원이고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형은 500만원 내린 3억5000만~3억6500만원입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시세 변동은 없지만 매수세는 살짝 줄었습니다. 112㎡형은 8억8000만~9억원선입니다.

잠실동 H공인 관계자는 "취득세 시행이 확실히 결정나지 않아 급매물 거래도 작년보다는 뜸하고 매수세도 조금 줄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여의도는 여의도동 광장 재건축 아파트가 매수세가 없어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165㎡형은 2000만원 내린 10억~10억7000만원선입니다.

과천시 주공7단지 일주일 새 3000만원 내려

과천시는 부림동 주공7단지 시세가 내렸습니다. 52㎡형은 3000만원 내린 5억3500만~5억6250만원이고 89㎡형은 2000만원 내린 8억5000만~9억원선입니다.

부림동 우리공인중개사(02-507-0001) 관계자는 "저가 매물 위주로만 간간히 거래된다"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한산하나 더 이상 안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성남시는 신흥주공이 지난 주 시세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매수세도 많지 않고 거래도 많지 않는 상태입니다. 76㎡형이 2억9500만~3억2000만원이고 89㎡형은 3억5500만~3억8000만원입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