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노인도 노력하면 개선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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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실어증에 시달린 노인들까지도 언어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연구에 따르면, 개선된 기능을 장기간 동안 유지할 수도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아나 안살도 교수는 6주 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고 세세하게 언어 치료를 한 후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살도 교수에 따르면 치료를 받은 노인들은 사물의 이름을 대는 능력과 잠재적인 인지 기능의 향상을 보였다.

안살도 교수팀은 언어 치료가 두뇌를 자극해 새로운 신경 회로의 형성을 도와준다며, 이렇게 해서 형성된 새 신경 회로는 장기간 작동된다고 말했다. 새 신경 회로의 형성에 따라 잊었던 단어를 기억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안살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어증 증세를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퇴화된 뇌라도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내용은 8일 뉴스와이즈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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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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