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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여학생|2명 실족(자살? 조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초】22일 하오 5시쯤 외설악산 비룡폭포에서 서울대 음악대학 여혜선 (20·서울 마포구 아현동 704), 조영남(20·종로6가 1의62)양 등 2명의 여대생이 실종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하오 4시 외설악산에 있는 명성 하숙에 투숙한 다음 22일 아침 서울로 간다고 하숙을 나왔으나 수학 여행은 충북 계산 고등학교 남학생들 틈에 끼어 비룡폭포로 등반했는데 이날 늦게 고교생들은 돌아왔으나 구름 다리지기인 김모씨가 두 여학생만 안 돌아 온 것을 확인, 검찰에 신고해 온 것이다.·
현장에 급파된 경찰은 사면 수색 끝에 비룡폭포 정상에서 여자용 검은 「백」1개를 발견, 일용품과 함께「사랑이 없을 때」라는 책자 속에 유리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23일 소방대와 산악 대원 합동으로 인근 산을 뒤지고 있으나 산에는 안개가 자욱히 끼어 수색에 곤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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